금일도18 [완도 공보의] 5월 후반기에 먹은 음식들, 그리고 2번째 서울 방문 5월 3, 4주차에도 음식 흡입은 끊임없이 계속되었다.. 보건지소 근처에 금일도를 대표하는 맛집들이 몰려있다보니 어쩔 수 없이 자주 가게 된다. 5월 16일, 오랜만에 점심에 같이 일하는 공보의 친구들과 슈웅양꼬치에 가서 마파두부를 도전해보았다. 역시 마파두부만한 밥도둑이 없는것 같다 ㅎㅎ 과거에 중국에 살았어서 그런지 중국음식이 입맛에 잘 맛는 편이여서 양꼬치나 꿔바로우, 마파두부, 마라샹궈 등을 즐겨먹는데, 여기 와서도 이런 음식들을 접할 수 있다니... 행복할 따름이다. 심지어 아직 못먹어본 메뉴도 다양해서 자주 가 볼 예정. 혹시나? 금일도에 오게된다면 강추합니다 ㅎㅎ http://carmap.co.kr/web/mplus/gage/view.php?bid=18098269&SCODE=Q09A0.. 2023. 6. 14. [완도 공보의] 하모니카, 동물들 그리고 데스크탑 5월 3주차의 생활은 제목처럼 하모니카, 동물들, 그리고 데스크탑 세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하모니카 무언가를 처음 시작해서 배우는게 오랜만이다보니 저번 주에 배우기 시작한 하모니카가 너무 재밌어서 연습을 입이 아플 정도로 했다. 그만큼 실력도 금방 늘어나는게 느껴져서 더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실력이 빨리 늘다보니 선생님께서도 퍼커 주법 대신 혀를 사용하여 특정 구멍을 막으며 소리내는 텅블록 주법을 예정보다 일찍 가르쳐주셨다. 확실히 정확히 불면 소리가 더 예쁘지만, 그 정확한 소리를 내는게 훨씬 어려웠다. 퍼커 주법은 불고 싶은 음정의 위치에 정확히 입을 가져다대면 되지만, 텅블록 주법에서는 불고 싶은 음정보다 살짝 왼쪽에 입을 대야 한다. 그리고 하모니카를 움직이면서 혀의 위치가 틀어지면 .. 2023. 6. 9. [완도 공보의] 금일 다시마 축제 5월 13일 토요일, 드디어 제 14회 금일 다시마 축제가 열렸다. 전국 최대의 다시마 생산지인만큼 다시마 축제는 금일도의 아이덴티티와 다름없는 상징적인 축제이다. 코로나로 3년 만에 열리는 축제인만큼 많은 분들이 오셔서 북적북적했고 주차장도 꽉 찼다. 난 축제에 의료지원으로 참가하게 되었고 9시부터 의료지원 부스에서 대기하며 축제를 관람할 수 있었다. 의료 지원 부스 외에는 금일읍의 각 마을에서 준비한 부스가 설치되어 있었다. 각 마을에서 먹거리를 준비해와서 축제에 참가한 마을 분들끼리 식사하고 대화를 나누는 자리였다. 보건지소에서 기본 의료물품이 들어있는 의료지원용 가방을 챙겨나와 보건지소 차량에 짐을 두고 나와서 보건지소 주사선생님과 함께 부스에서 대기했다. 의료 부스가 행사 무대보다 조금 뒤쪽에 .. 2023. 6. 2. [완도 공보의] 먹을 복이 넘친 5월 2주차 (feat. 하모니카) 어느덧 5월 2주차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 동안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각 마을에서 주민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가 열린다. 5월 8일 점심은 같이 일하는 주사님과 함께 금일보건지소가 있는 화목리 마을회관에서 먹게 되었다. 간단한 식사인줄 알고 갔는데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생선과 나중에 추가된 소고기 등의 메인 요리도 정말 맛있었지만, 전복을 포함한 해산물 반찬들이 일품이었다. 이런 행사를 1년에 한 번만 한다는게 정말 아쉬웠다. 이전부터 주사님 권유로 보건지소 옆 공공도서관에서 하는 하모니카 수업을 들을까 벼르다가 이번 월요일 저녁에 참여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중간에 들어갔음에도 편한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었고, 당분간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2023. 6. 1. 이전 1 2 3 4 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