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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보의19

[완도 공보의] 금일도에서 배타고 오가는 법 내가 있는 금일도(평일도)에서 육지를 오가려면 배를 타고 가야한다. 금일도에서 육지를 오가는 경로는 두 가지가 있는데, 대부분이 이용하는 당목항-일정항 경로와 비교적 적게 이용하는 녹동항/우두항-동송항 경로가 있다. 완도 약산도에 위치한 당목항에서는 금일도와 생일도로 가는 배를 운항한다. 금일도까지는 거리가 짧아 15분 정도만 걸리기 때문에 운항하는 배편도 30분 간격으로 자주 있고, 막배도 저녁 9시까지 늦게까지 운항한다. 그래서 육지에 다닐 때도 불편함이 거의 없는 편이다. 운임은 성인 기준 3800원, 차량 탑재비는 중형 승용차 기준 14000원 가량이다. (지역 주민일 경우 대략 3000원씩 더 저렴하다) 당목항에서는 '완도농협 약산지점'이라는 이름으로 네이버밴드를 운영중이다. 기상악화 등으로 인.. 2024. 1. 1.
[완도 공보의] 보건지소와 보건진료소 공중보건의사가 근무하는 기관은 보건소, 보건지소, 중앙기관, 민간병원 등으로 나뉘는데, 현재 내가 공중보건의사로 일하고 있는 의료기관은 보건지소이다. 보건지소는 보건소의 업무 수행을 하는 곳으로, 읍/면마다 1개소씩 설치되어 일차보건의료를 담당하는 의료기관이다. 그리고 보건소와 보건지소의 담당 지역과도 거리가 있는 의료취약지역에는 보건진료소가 진료 업무를 담당하고 있다. 의사가 반드시 배치되어야 하는 보건소와 보건지소와는 달리, 보건진료소에는 보건진료 전담공무원이 보건진료소장으로서 배치된다. 이러한 형태로 보건지소와 관할 보건진료소가 협업하여 해당 의료취약지역의 일차보건의료를 담당하게 된다. 금일읍에는 내가 일하고 있는 금일보건지소와 3곳의 보건진료소(사동리, 소랑도, 충도)가 일차보건의료를 담당하고 있.. 2023. 12. 28.
[완도 공보의] 하모니카반 종강, 그리고 공연 내가 공보의로 일하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평생교육이 활성화되어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금일읍에서는 일부만 진행되기는 하지만, 평생교육 설문조사를 하면서 완도읍에서 열리는 강좌의 다양한 종류를 보고 정말 놀랐을 정도였다. 사실 금일읍에 하모니카 강좌가 있는 것도 정말 신기했는데 완도읍에는 국궁, 노르딕워킹, 댄스스포츠, 우쿨렐레, 캘리그래피 등 무려 140개가 넘는 강좌가 개설되었다고 한다. 😮 아무래도 지방이라 취미 생활에 대한 접근성이 서울에 비해 많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많은 주민분들께서 평생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며 취미를 계발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완도군이 평생교육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작년에는 장려상을 받았다는데, 이번 해에 투자를 많이 해서 강좌랑 참여.. 2023. 12. 12.
[완도 공보의] 금일도에서 6월부터 5개월 동안의 삶 6월에 게시글을 올리고 나서부터 5개월 동안 블로그 관리를 안하다가 이제서야 블로그 글을 다시 써보려고 한다. 4월에 근무를 시작하고 나서 2달 동안 새로운 경험도 많이 하면서 글을 작성했었는데, 적응되고 비슷한 생활을 하다보니 블로그에 소홀해지고 다음에 정리해서 써야지~ 하면서 미루다보니 지금까지 왔다... 적응하고 나서 특별한 일이 없었다고 느끼긴 했지만, 되돌아보면 새로운 일들이 많이 있었던 것 같다. 블로그를 다시 관리하겠다고 마음먹은 지금 시점부터 기억을 다시 되돌아보면서, 재밌었던 순간들도 다시 기록하고 열심히 지내보자는 초심도 되찾아보고자 한다. 6월 초에는 가족이랑 3박4일 제주도 여행을 갔다. 기존 여행과 다른 점이 있다면 이번엔 내가 차를 운전하고 다녔다는 것. 제주도를 자주 갔었지만 .. 2023. 11. 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