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대정가든3

[완도 공보의] 먹을 복이 넘친 5월 2주차 (feat. 하모니카) 어느덧 5월 2주차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 동안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각 마을에서 주민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가 열린다. 5월 8일 점심은 같이 일하는 주사님과 함께 금일보건지소가 있는 화목리 마을회관에서 먹게 되었다. 간단한 식사인줄 알고 갔는데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생선과 나중에 추가된 소고기 등의 메인 요리도 정말 맛있었지만, 전복을 포함한 해산물 반찬들이 일품이었다. 이런 행사를 1년에 한 번만 한다는게 정말 아쉬웠다. 이전부터 주사님 권유로 보건지소 옆 공공도서관에서 하는 하모니카 수업을 들을까 벼르다가 이번 월요일 저녁에 참여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중간에 들어갔음에도 편한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었고, 당분간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2023. 6. 1.
[완도 공보의] 완도 평일도에서 보낸 첫 주말 with 부모님 금요일까지의 근무를 마무리하고 4월 22일, 드디어 완도 평일도에서의 첫 주말을 맞이하게 되었다. 부모님께서 이번 주말에 평일도를 구경하러 오신다고 하셔서 육지로 가는 대신 섬에 남기로 했다. 부모님께서 아침에 들어오시면서 3월에 중고차로 계약했던 쏘나타를 몰고 들어오셨고, 여러 생필품도 챙겨와주셨다. 오전 10시쯤 부모님을 태우고 차를 몰고 평일도 드라이브를 했다. 사실 7년 전에 면허를 따고 장롱면허 상태로 있다가, 4월 초에 훈련소를 마치고 10시간 정도 운전연수를 받았었다. 그래도 아직은 실력이 부족해서 운전하는 동안 아버지께서 옆에서 더 봐주셨다. 길이 대부분 1차선이고 좁은 골목도 많았지만, 주변에 차가 없어서 서울에 비해 훨씬 편하게 운전할 수 있었다. 그리고 운전하다 보니 감이 잡혀서 점점.. 2023. 5. 11.
[완도 공보의] 평일도 공중보건의사의 첫 진료 4월 18일 화요일, 드디어 보건지소 진료실에서의 첫 근무가 시작되었다. 평일도 금일보건지소에서는 유연근무제가 적용되어 오전 8시에 근무를 시작하여 오후 5시까지 근무하기 때문에, 7시10분쯤 일찍 일어나서 7시50분쯤 진료실로 내려갔다. 진료실 방도 꽤 넓고 깔끔해서 마음에 들었다 ㅎㅎ 첫 진료라 긴장되고 진료 시스템에 적응도 해야했는데 같이 일하시는 공무원 선생님들께서 잘 도와주셔서 금방 적응할 수 있었다. 내 업무는 주로 예방접종 환자 예진, 고혈압이나 당뇨 등 만성질환으로 약을 복용하는 분들의 검사 결과 평가 및 복용약 처방 또는 필요시 변경, 경증 환자들의 문진이었다. 평일도에는 보건지소 근처에 금일마취통증의학과의원과 금일한국의원이 있기 때문에 보건지소에 환자가 몰리는 경우는 잘 없다고 한다. .. 202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