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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사2

[완도 공보의] 관사 꾸미기 공보의는 근무지 근처에 관사, 즉 숙소를 배정받을 수 있도록 보장되어 있다. (관사가 없을 경우 지원금으로 대쳬) 관사는 원룸부터 아파트급 숙소까지 천차만별이며, 대부분은 원룸 또는 투룸이다. 내가 지내는 관사처럼 근무하는 보건지소의 2층에 있는 경우도 흔한데, 출퇴근이 10초 이내라는 매우 큰 장점이 있다. 내가 들어오게 된 방은 원룸 구조로, 넓이는 대략 7~8평 정도로 무난한 편이었다. 게다가 오자마자 벽지와 장판을 새로 교체했기 때문에 방도 전반적으로 깔끔했다. 냉장고, 책상 및 의자, 옷장, 침대 등 기본적인 가구들이 정리하고 나서도 공간이 아직 여유가 있었고, 삶의 질을 끌어올리기 위한 물품들을 더 추가하기로 하였다. 우선 책상엔 삼성 스마트 모니터를 새로 구비했다. 평소에 넷플릭스나 왓챠 등.. 2023. 5. 15.
[완도 공보의] 평일도(금일도)에서의 3일차 4월 19일 수요일, 본가에 살 때는 해볼 수 없었던 바닷가 러닝을 위해 7시에 일어나 아침 러닝으로 하루를 시작했다. 맑고 따스한 날씨의 전날과는 달리 구름과 안개가 많이 끼어있었고 기온도 쌀쌀했다. 안개가 많이 끼어있어 달리면서 기대했던 오션뷰는 없었지만 공기가 맑고 시원해서 상쾌한 느낌이었다. 훈련소에 있을 때 시간날 때마다 연병장 러닝을 했었는데, 그게 도움이 됐는지 페이스를 유지하면서 4km 정도 달릴 수 있었다. 샤워를 하고 8시에 출근하니 개운하게 일과를 시작할 수 있었다. 진료도 첫 날과 비슷했고, 총 8명의 환자분들께서 찾아오셨다. 진료시스템에도 슬슬 적응이 돼서 진료도 매끄럽게 할 수 있었다. 그리고 오늘은 드디어 내가 들어갈 예정이었던 관사 방의 도장작업 및 장판교체가 이루어지는 날이.. 2023. 5. 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