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하모니카3

[완도 공보의] 하모니카반 종강, 그리고 공연 내가 공보의로 일하고 있는 완도군에서는 평생교육이 활성화되어 다양한 수업이 진행되고 있다. 그 중 금일읍에서는 일부만 진행되기는 하지만, 평생교육 설문조사를 하면서 완도읍에서 열리는 강좌의 다양한 종류를 보고 정말 놀랐을 정도였다. 사실 금일읍에 하모니카 강좌가 있는 것도 정말 신기했는데 완도읍에는 국궁, 노르딕워킹, 댄스스포츠, 우쿨렐레, 캘리그래피 등 무려 140개가 넘는 강좌가 개설되었다고 한다. 😮 아무래도 지방이라 취미 생활에 대한 접근성이 서울에 비해 많이 부족할 것이라 생각을 했는데 많은 주민분들께서 평생교육에 적극적으로 참여하시며 취미를 계발하는 분위기였다. 그래서인지 이번에 완도군이 평생교육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다. 작년에는 장려상을 받았다는데, 이번 해에 투자를 많이 해서 강좌랑 참여.. 2023. 12. 12.
[완도 공보의] 하모니카, 동물들 그리고 데스크탑 5월 3주차의 생활은 제목처럼 하모니카, 동물들, 그리고 데스크탑 세 단어로 정리할 수 있다. ◆하모니카 무언가를 처음 시작해서 배우는게 오랜만이다보니 저번 주에 배우기 시작한 하모니카가 너무 재밌어서 연습을 입이 아플 정도로 했다. 그만큼 실력도 금방 늘어나는게 느껴져서 더 자극을 받게 되는 것 같다. 실력이 빨리 늘다보니 선생님께서도 퍼커 주법 대신 혀를 사용하여 특정 구멍을 막으며 소리내는 텅블록 주법을 예정보다 일찍 가르쳐주셨다. 확실히 정확히 불면 소리가 더 예쁘지만, 그 정확한 소리를 내는게 훨씬 어려웠다. 퍼커 주법은 불고 싶은 음정의 위치에 정확히 입을 가져다대면 되지만, 텅블록 주법에서는 불고 싶은 음정보다 살짝 왼쪽에 입을 대야 한다. 그리고 하모니카를 움직이면서 혀의 위치가 틀어지면 .. 2023. 6. 9.
[완도 공보의] 먹을 복이 넘친 5월 2주차 (feat. 하모니카) 어느덧 5월 2주차가 시작되었다. 이번 주 동안에는 어버이날을 기념하여 각 마을에서 주민에게 점심 식사를 대접하는 행사가 열린다. 5월 8일 점심은 같이 일하는 주사님과 함께 금일보건지소가 있는 화목리 마을회관에서 먹게 되었다. 간단한 식사인줄 알고 갔는데 진수성찬이 차려져 있어서 깜짝 놀랐다. 생선과 나중에 추가된 소고기 등의 메인 요리도 정말 맛있었지만, 전복을 포함한 해산물 반찬들이 일품이었다. 이런 행사를 1년에 한 번만 한다는게 정말 아쉬웠다. 이전부터 주사님 권유로 보건지소 옆 공공도서관에서 하는 하모니카 수업을 들을까 벼르다가 이번 월요일 저녁에 참여하게 되었다. 선생님과 다른 수강생분들께서 따뜻하게 맞이해주셔서 중간에 들어갔음에도 편한 분위기에서 배울 수 있었고, 당분간 선생님께서 빌려주신.. 2023. 6. 1.